특히 중국어에 능통한 GTEP 단원 4명이 함께 해 중국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직접 상담은 물론이고 현지 기업인과의 통역, 방문객과 바이어 인터뷰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국제통상학과 4학년 배상욱 단원은 “통역으로 대신하거나 영어로 대화하지 않고 직접 중국어로 제품을 설명한 덕분에 바이어들에게 신뢰감을 얻었다”며 “언어뿐만 아니라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은 점도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GTEP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는 사업이다. 인하대는 2007년부터 10여 년 간 사업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는 20개 기업이 23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국내 기업이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도 지난해부터 매년 방문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하대(IUT·Inha University in Tashkent)와 함께 현지 박람회에서 자체 부스 운영 등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준엽 인하대 GTEP사업단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몽골,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에 대한 박람회 참여를 늘리고 인문대, 공과대학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더 참여할 수 있도록 14기 선발을 앞당겨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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