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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전기차 해외기업 3社 전략투자···유지비용 절감 추진

현대차, 수소전기차 해외기업 3社 전략투자···유지비용 절감 추진

등록 2019.10.30 10:23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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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 분리판, 수소 생산, 저장·압축 기술 등 사업 협력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인프라 확대를 위해 전략투자를 단행한 스웨덴 ‘임팩트 코팅스’, 이스라엘 ‘H2프로’, 스위스 ‘GRZ 테크놀로지스’ 회사 로고.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인프라 확대를 위해 전략투자를 단행한 스웨덴 ‘임팩트 코팅스’, 이스라엘 ‘H2프로’, 스위스 ‘GRZ 테크놀로지스’ 회사 로고.

현대자동차가 해외 시장에서 수소전기차 구입과 보유 비용을 낮추기 위해 유럽의 관련분야 전문업체들과 손잡고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

30일 현대차는 스웨덴의 연료전지 분리판 코팅기술 전문업체 ‘임팩트 코팅스’와 이스라엘의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 기술업체 ‘H2프로’, 스위스 수소 저장·압축 기술업체인 ‘GRZ 테크놀로지스’와 전략투자와 공동기술개발 등의 협력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협력사업의 핵심은 연료전지 개발에서부터 수소생산 및 인프라 구축에 이르기까지 수소전기차 관련 혁신기술을 상용화시켜 수소전기차 제조원가와 수소 생산 비용을 대폭 낮추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자동차 엔진 역할을 하는 연료전지 제조비용을 대폭 낮추기 위해 스웨덴 ‘임팩트 코팅스’사와 공동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임팩트 코팅스가 보유한 연료전지 분리판 코팅 기술인 ‘물리기상증착(PVD) 세라믹 코팅’ 기술을 고도화시켜 양산차 적용 등 상용화에 나선다.

현대차는 또 이스라엘 ‘H2 프로’의 수전해 기술을 이용해 수소 생산 원가를 낮춰 경제성 확보에 나선다. ‘H2프로’의 수전해 기술은 고가의 분리막을 사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독자촉매를 사용해 분리막 없이도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현대차는 안전성과 경제성을 크게 향상시킨 수소 충전소 관련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스위스 ‘GRZ 테크놀로지스’사의 저압 수소저장 기술과 독자 수소압축·충전 기술을 고도화시켜 실제 수소충전소에 적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를 추진한다.

이 회사가 보유한 독자 금속수소화물 수소저장탱크는 일반 수소저장탱크의 저장 압력인 200~500바(bar)에 대비 현저히 낮은 10바로도 기존보다 약 5~10배 많은 양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어 안전성과 효율성이 탁월한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기존의 기계식 수소 압축·충전기와 비교해 설치 및 유지·보수 비용이 낮아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사장)은 “이들 혁신 기업 투자를 통해 수소전기차 원가 저감 및 수소 인프라의 경제성과 안전성 강화를 기대한다”며 “수소전기차에 대한 고객의 접근성을 높여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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