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옥에 수사관들을 보내 PC 저장자료 등 관련 증거를 추가로 확보했다. 경찰은 프로듀스101 시리즈 출연자가 소속된 연예기획사 1곳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앞서 지난 7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후 여러 차례 CJ ENM을 압수수색해 투표 조작과 관련한 증거들을 확보했다. 일각에서는 안준영 PD 등 현재 구속영장이 청구된 제작진 외에도 투표 조작에 가담한 이들이 더 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은 그간 제작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거쳐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제작진과 특정 기획사가 순위조작에 공모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 조작 논란은 지난 7월 프듀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 유력 데뷔 주자로 예상된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 조에 포함되면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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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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