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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지분 내다 파는 LS家 장손···LS그룹, 구자은 회장 경영승계 착착

연일 지분 내다 파는 LS家 장손···LS그룹, 구자은 회장 경영승계 착착

등록 2019.11.15 19:20

수정 2019.11.15 19:49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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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가 3세 구본웅 대표 사실상 그룹경영서 멀어져벤처캐피털 회사 포메이션그룹 설립해 독자 노선구자은 회장 꾸준히 지분 확대해 3.98%로 최대주주

LS家 오너 3세 엇갈린 지분 행보···구본웅 팔고 구동휘 사고/사진=연합뉴스LS家 오너 3세 엇갈린 지분 행보···구본웅 팔고 구동휘 사고/사진=연합뉴스

LS그룹 3세인 구본웅 포메이션그룹 대표가 보유 중인 지주사 주식을 잇달아 매각하고 있다.

15일 LS는 구본웅 대표가 보통주 3만1000주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구 대표의 지분율은 0.11%로 3만5240주만이 남은 상태다.

구 대표는 지난 8일에도 지분 3만5000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해 이달에만 총 6만6000주를 팔아치웠다.

지난달에도 구 대표는 총 13차례에 걸쳐 3만687주를 매도하며 지분을 빠르게 정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본웅 대표는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이자 고(故)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장손이다.

LS그룹의 독특한 사촌경영 방식을 고려하면 구본웅 대표의 경우 3세경영 부각 가능성이 존재하나 최근 LS 지분을 대거 처분하며 사실상 그룹 경영에서 멀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구 대표는 집안 사업에 참여하는 대신 미국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실리콘밸리에서 벤처캐피털 회사인 포메이션그룹을 설립해 독자 노선을 걷고 있다.

반면 같은 3세인 구동휘 LS 상무는 지분을 꾸준히 높이며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구 상무는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인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구 상무는 지난 8월 3만주를 추가 매입하며 지난해 말 2.05% 수준이던 지분을 2.21%까지 끌어올려 LS오너일가 3세대 중 가장 지분율이 높다.

한편 차기 LS그룹 회장 후보로 꼽히는 구자은 LS엠트론 회장도 지주사 지분을 꾸준히 늘리며 3.98%를 보유해 이미 최대주주 일가 중 보유지분이 가장 많다.

그룹 안팎에서는 구자은 회장의 차기 그룹 회장 수업이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구 회장은 작년 3월 LS 사내이사진에 합류했으며 LS 내부 신설조직인 디지털혁신추진단을 맡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에도 LS그룹을 대표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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