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차량, 시내·마을버스, 택시 등 민·관 운송수단 투입···영등포·서울역 등 운행이재준 시장, ‘M버스 입석허용’ 지속 요구···이번 파업으로 임시 시행
이번에 파업한 명성운수 노선의 주요 거점은 서울역과 영등포 등이다. 시는 명성운수의 노조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고양시 내 대중교통 운송업체와 협의해 공공뿐 아니라 민간업체 차량을 확보했다.
시는 파업 당일인 19일부터 대화역~서울역 구간에 전세버스 20대를 무료 운행하고 있으며 공무원 통근버스와 고양도시관리공사·복지회관·꿈의버스 등 공공기관의 관용차량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시내버스 10대를 파업 구간 노선에 배치하고 마을버스 4개 업체의 버스 10대도 투입해 관내 외곽·취약지역부터 서울까지 운행하기로 했다. 또한 경기도와 협의해 3300번 대체노선인 7400번을 증차 운행할 예정이다.
이들 버스는 대체버스·임시운행 등 안내문구가 표기돼 있으며 기존 버스와 마찬가지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출·퇴근 인파가 몰리는 골든타임(6:30~8:30, 17:00~20:00)에는 택시 50여 대를 집중 배치한다. 택시는 대화·주엽·마두·백석역 등 중앙로 4개 거점부터 구파발역~디지털미디어역까지 운행하며 상황에 따라 100대 정도로 늘릴 계획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이 출퇴근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M버스 입석’은 이번 파업으로 임시로 시행하고 있다. 정차하는 정류장 수에 제한을 두는 M버스의 ‘정차제한’도 임시 해제했다.
이 시장은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활용 가능한 모든 대체 교통수단을 추가로 투입함으로써 서울로 오가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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