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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오너가 허윤홍, 사장 승진···신사업 추진 속도 전망

GS건설 오너가 허윤홍, 사장 승진···신사업 추진 속도 전망

등록 2019.12.03 14:49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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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용 부회장 승진, 허명수 부회장서 고문으로 물러나승계 구도 마련 위함으로 풀이···허명수 그룹 떠나 지원치적쌓기 돌입 예상···신사업 발굴 및 추진 강화할 듯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GS그룹 오너가 4세 허윤홍 GS건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현재 GS건설이 준비하고 있는 신사업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인사로 허 사장이 그룹 승계 구도에 한 발 더 다가선 가운데 GS건설의 주요 현안 중 하나인 ‘신사업 발굴’을 통해 우선적으로 치적을 쌓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GS건설은 3일 부회장 승진 1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 선임 8명 등 총 15명 규모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기존 임병용 사장은 대표이사 직책을 유지한 채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허 사장 역시 ‘신사업추진실’을 계속 맡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허 사장의 그룹 승계를 준비하는 일환으로 풀이하고 있다. 허 사장의 아버지이자 GS건설 최대주주인 허창수 회장이 그룹에서 물러나면서 건설 경영에 집중하기로 한 것과 허명수 부회장이 상임고문으로 물러난 점 등을 미뤄보면 허 사장을 GS건설 전면에 내세우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허 사장은 허준홍 GS칼텍스 부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서홍 GS에너지 전무, 허윤홍 GS건설 부사장 등 소위 ‘빅4’라 불리는 GS그룹 4세 경영인 중 한명으로 GS건설을 이끌 1순위 후보로 꼽힌다. 허 사장은 앞으로 GS건설을 발판으로 그룹 승계에 접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로 GS건설은 앞으로 신사업 발굴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룹의 경영권 승계에 힘을 싣기 위해서는 GS건설의 핵심과제인 ‘신사업 발굴’을 통한 치적 쌓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GS건설은 지난 2018년부터 허 사장이 출범 초기부터 이끌고 있는 ‘신사업추진실’을 중심으로 미래먹거리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위 중인 건설업 관련 사업은 물론 전혀 관계가 없는 수산물 등의 비건설업종까지 후보군으로 두고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GS건설의 신사업 후보로 알려진 것은 엘리베이터사업, 참치 양식과 연어 양식 등 수산양식업, 모듈러주택 등이다. 사측에 따르면 이들 중에는 폐기된 것도 있고 리서치 중인 업종도 있다.

기존 차세대 먹거리로 선정된 ‘스마트팜’ 사업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허 사장이 ‘신사업추진실’을 맞은 이후 처음 GS건설의 차세대 먹거리로 확정된 것이다.

GS건설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온실 및 부대시설 등 농업시설물의 설치, 운영 및 농작물의 생산·유통 ▲스마트팜(smart farm) 설치 및 운영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의 안건을 의결시킨 바 있다. 내부관계자에 따르면 스마트팜 사업은 이르면 내년께 사업 윤곽이 공개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자이S&D와 함께 개발·운영하고 있는 ‘시스클라인’, ‘AI 스마트홈’ 사업 등도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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