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메모리 업황 둔화에 따른 단기 실적 부진과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감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며 “내년을 기점으로 메모리 업황 반등이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실적 성장세는 중장기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어 연구원은 “2020년 IT 트렌드를 꼽자면 5G와 폴더블 스마트폰이고, 이는 삼성전자에 의해 시장이 개화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5G 채택에 따른 메모리 탑재량 증가와 폴더블 패널 채택에 따른 디스플레이 면적 증가는 2020년 삼성전자 실적 호조로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2020년 실적은 매출 239조원, 영업이익 36조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3.6%, 32.3%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으로 시장기대치(6조5000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4분기 디램(DRAM) 및 낸드플래시 출하는 각각 1.7%, 1.4% 늘고 가격은 -8.0%, 3.0%로 기대치에 부합하는 가운데 12월 중소형 OLED 패널 판매 감소로 디스플레이 부문 영업이익은 5770억원으로 부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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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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