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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젠 “코스닥 상장 통해 제2의 도약”

[IPO레이더]미투젠 “코스닥 상장 통해 제2의 도약”

등록 2019.12.04 12:52

수정 2019.12.04 12:54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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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미투온 자회사소셜 카지노게임 서비스 업체예정가 2만5000~2만9400원

린즈웨이(왼쪽), 배리 라우 미투젠 공동대표. (사진=미투젠 제공)린즈웨이(왼쪽), 배리 라우 미투젠 공동대표. (사진=미투젠 제공)

미투온 자회사인 미투젠이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제2의 도약에 나서겠다고 자신했다.

미투젠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린즈웨이(Lin Zhiwei), 배리 라우(Barry Lau) 공동대표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2017년 미투온에 인수된 미투젠은 글로벌 캐주얼 및 소셜 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는 홍콩 기업이다. 지난 2012년 첫번째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 ‘Slot-Neverland’ 출시를 시작으로 현재 캐주얼 카드를 포함한 3개 장르에서 42개 이상의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투젠이 현재 구축하고 있는 게임 장르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신규 캐주얼 게임 ‘트라이픽스(Tripeaks)’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는 캐주얼 클래식 카드 게임 ‘솔리테르(Solitaire)’ ▲뛰어난 운영 능력을 통해 안정적 매출을 창출하고 있는 ‘소셜카지노(Social Casino)’ 등으로 구분된다.

또한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마케팅·운영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빠른 대응력과 함께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홍콩 본사와 북경 R&D센터가 완벽한 선순환 구조를 이뤄내며,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이다.

탄탄한 사업 역량과 함께 안정적인 경영실적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매출액 838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444억원, 19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44%로 동종업종 대비로도 우위에 있다.

미투젠은 ‘트라이픽스 져니’의 성공 역량을 기반으로 탄생한 신작 ‘팜 어드벤처’의 소프트런칭을 시작으로, 캐주얼 게임 강화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퍼즐·시뮬레이션 등 장르 다변화를 이룰 신작 출시가 순차적으로 대기 중에 있으며, 중국을 필두로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배리 라우 미투젠 공동대표는 “미투젠은 소셜카지노를 필두로 다변화된 게임 포트폴리오가 확보된 기업으로 이미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그 역량이 입증돼 있다”며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캐주얼 게임 서비스 확대에 나서는 한편, 모회사 미투온과 다양한 시너지 효과 창출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미투젠의 공모 예정가는 2만5000~2만9400원으로 공모 주식수는 319만9200 주식예탁증서(DR)다.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총 800억원 규모다. 5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10~11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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