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단 대부분 유임···김영범 글로텍 대표 내정 상무보 20명 등용으로 세대교체·혁신 꾀해조은정 이사 승진으로 여성 리더 육성 지속
코오롱그룹은 김영범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 부사장을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로 내정하는 등 총 36명에 대해 2020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를 맡아온 최석순 사장은 퇴임한다. 최 사장은 주요 계열사 사장단으로 구성된 협의체 성격의 원앤온리(One & Only)위원회에서도 빠진다.
다만 유석진 ㈜코오롱 사장, 안병덕 코오롱그룹 부회장과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과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사장,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사장 등 나머지 사장단은 유임됐다.
김 부사장 이동으로 공석이 된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 자리에는 방민수 전무가 올랐다. 코오롱머티리얼 대표이사에는 김철수 코오롱인더스트리 전무가 내정됐다.
신임 상무보의 대거 등용도 이루어졌다. 그룹 전체로 총 20명의 상무보를 발탁, 그룹의 변화와 세대교체를 꾀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유능한 젊은 직원을 대거 발탁해 역동적인 리더십을 구축함으로써 혁신적인 경영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R&D를 총괄하는 조은정 코오롱미래기술원이사는 상무보 승진해 2010년 이후로 여성 임원의 승진이 11년째 이어지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지난 10여년 동안 대졸 공채 시 여성인력을 30% 이상 지속적으로 뽑아오고 있고 여성 멘토링 제도 운영 등 여성 리더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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