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파업을 실시한 명성운수는 고양시 중재로 운행을 재개하면서 3주간 추가 교섭기간을 가지기로 노·사간 합의한 바 있다. 현재 노측에서는 협의가 결렬될 경우 오는 16일부터 2차 파업에 돌입할 수 있음을 예고했다.
이에 고양시는 2차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난 1차 파업 때와 같이 주요 노선 대체운행으로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관내 타 업체에서 예비차량을 지원하고 전세버스·택시·관용차량 등을 동원해 1차 파업 당시 170여 대보다 더 많은 200여 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동시에 고양시는 추가 교섭기간 동안 노·사간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소통할 방침이다.
이완범 대중교통과장은 “1차 파업 운영사례를 참고삼아 부득이하게 2차 파업이 발생할 경우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원만한 협상타결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극단적인 파업이 아닌 상생하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사 양측에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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