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와 협업을 한 대표적인 정부기관은 외교부와 보건복지부. 외교부와 복지부는 홍보 영상에 펭수를 직접 출연시켜 자신들의 정책을 재미있게 알렸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기존 캐릭터를 활용해 펭수를 패러디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고양시청의 경우 고양시의 캐릭터인 ‘고양고양이’에게 펭수를 연상시키는 분장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기까지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으나 인사혁신처 이상한 캐릭터를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펭귄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인 ‘펑수’는 눈의 모양과 머리에 쓴 헤드셋까지 펭수를 연상케 하는데요.
누가 봐도 펭수를 따라한 것 같은 펑수에 대해 패러디가 아닌 질 낮은 짝퉁 캐릭터라는 네티즌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는 중. 저작권 침해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혁신’이라는 표현이 담긴 정부기관에서 만든 이상한 짝퉁 캐릭터 펑수.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에 숟가락을 얹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좀 더 세심한 고민의 과정을 거쳤어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seo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