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라피아노 청라 도급 공사 따내창사來 단독주택타운 첫 시공···1월 분양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최근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청라 라피아노’의 시공사로 채택됐다.
계약금액은 본계약이 진행 중인 탓에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별도의 공시가 없었던 만큼, 지난해 대림산업 매출액(10조9844억원)의 5%인 5492억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의무 공시 기준은 전년 연결 매출액의 5% 이상이다.
‘라피아노’는 부동산 개발사인 알비디케이카사 단독주택 브랜드다. 이번 청라 라피아노는 서구 청라동 105-145~147 일원에 지어진다. 대지면적 6만8164㎡에 연면적은 4만1754㎡ 규모다. 총 354가구가 들어서며 건물 높이는 13.15m다. 준공은 2021년 12월 23일로 예정됐다.
이 단지는 단독주택 브랜드 ‘라피아노’의 네 번째 시리즈로 서구 청라동에 들어선다. 라피아노 시공사로 1군 건설사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라피아노를 시공했던 건설업체는 우미건설과 태영건설이다.
‘라피아노’는 기존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해, 다양한 공간 설계가 가능하면서도 공동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는 게 특징이다.
안전과 보안관리 등 단독주택 문제점을 게이티드 커뮤니티를 적용해 강화했다. 고화질 CCTV, 외부인 감시 전자 경비 시스템, 번호인식 주차관제 시스템, 스마트폰 연동 입주자 전용 출입문 등 사생활 보호 시스템을 도입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딱 그정도의 행복이 좋다’를 슬로건으로 북유럽 펜던트 조명 등 북유럽풍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가구별로 전용 테라스와 다락방, 루프탑 등 특화 공간도 제공한다.
대림산업이 소규모 단독 주택 시공 사업에 진출하는 이유는 올해 도시정비사업 부문 목표실적을 조금이라도 더 채우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대림산업은 올해 수주 목표를 10조원 이상으로 잡았다. 그러나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수주 금액은 3조600억원으로 목표액의 30%에 그쳤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형건설사들이 건설업황이 수축되면서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도급까지 진출하고 있다”며 “대형건설사가 수주할 수 있는 규모가 큰 건설 SOC 등이 줄어든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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