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2019년 4월 기준공립 초·중·고 전체 기간제교사의 담임업무를 맡는 비율은 53%로 전체 기간제교사 3816명 중 2864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학교의 경우 2017년부터 60%이상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사립학교의 경우, 초등학교는 88%, 중학교 73%로 담임을 맡는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립 전체적으로 보면 53%가 담임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병주 의원은 "기간제교사들의 담임업무 편중현상은 정규직 교사들의 담임업무에 대한 기피현상이 작용한 것으로 최근 급증하는 학교폭력 등 학생지도에 대한 부담감을 상당히 느끼고 있고 담임업무를 귀찮은 행정업무라 생각하는 도덕적 해이가 팽배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희연 교육감에게 현 상황의 문제점 개선을 요청했고 교육감도 `2020년 3월부터는 기간제교사들이 담임업무 맡는 비율을 최소화하겠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며 "정규직 교사들의 담임업무 맡는 비율이 늘어날 수 있도록 담임업무직에 대한 처우개선을 조속히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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