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한진칼은 전일 대비 8.04% 오른 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기타법인은 26일 한진칼 지분 0.9%(54만2998주)를 매입했다. 기타법인은 금융투자사나 보험·투신·연기금·사모펀드 등이 아닌 별도의 투자자로 보통 기업을 의미한다.
이 기타법인에 대해 최근 주요 주주로 깜짝 등장한 반도건설의 추가 지분 취득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제3의 주주 등장설도 나온다.
또 기타법인은 27일까지 최근 5거래일 연속 한진칼 주식을 순매수했다. 닷새간 사들인 규모만 95만5396주(1.61%)로 총 381억원어치다. 기타법인은 이달 3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로써 내년 3월 그룹 경영권을 좌우할 주총을 앞두고 주주 간 ‘쩐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한진칼은 내년 3월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임기가 완료돼 내년 정기주주 총회에서 주주 간 표 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최근에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동생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에 제동을 걸면서. 현재 조 전 부사장, 조 회장, 그리고 그룹 경영권을 노리는 행동주의펀드 KCGI 등 세 진영이 얽히면서 경영권 싸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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