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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사들이던 기타금융 정체는 ‘KCGI’

한진칼 사들이던 기타금융 정체는 ‘KCGI’

등록 2019.12.23 16:42

수정 2019.12.23 16:46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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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최근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던 기타금융의 정체는 KCGI(강성부펀드)로 드러났다.

23일 한진칼은 그레이스홀딩스(KCGI)의 보유지분율이 기존 15.98%에서 17.29%로 1.31%포인트 높아졌다고 공시했다.

그레이스홀딩스는 KCGI의 대표 회사로 엠마홀딩스, 디니즈홀딩스, 캐롤라인홀딩스, 캐트홀딩스, 베티홀딩스 등 특별관계자와 함께 한진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지분을 늘린 곳은 그레이스홀딩스와 엠마홀딩스, 캐트홀딩스 등 3곳이다. 이들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77만4388주를 추가 취득했다.

그레이스홀딩스가 24만7601주, 엠마홀딩스 25만4698주, 캐트홀딩스가 27만2089주를 매수했다. 취득단가는 3만9795원에서 4만775원 사이다.

한진칼은 지난 13일부터 기타금융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그 정체에 관심이 쏠렸다. 특히 한진칼 주가가 4만원대를 넘어선 이후 추격 매수에 나섰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추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한진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0.0%(7700원) 오른 4만6200원으로 마감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동생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반기를 들면서 경영권 분쟁을 예고했고 이에 따라 주가도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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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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