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2019년 연간 68만8771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 전년 66만7634대 대비 2만1137대(3.2%) 더 팔았다.
특히 2016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좋은 실적이라는 점에서 이번 실적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미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률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가운데, 현대차는 2017년부터 2년 연속 부진한 실적을 내왔다.
지난해에는 SUV 모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현대차 SUV는 2019년 36만8160대를 판매하며 역대 연간 최고기록을 세웠다. 전년보다 20%나 증가한 성적이다.
총 판매량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53%로 집계됐다. 2018년(46%)에 비해 7%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랜디 파커 현대차 내셔널세일즈 담당 부사장은 “우리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 산업이 전반적으로 다소 침체한 가운데서도 3% 성장하는 성공적 한 해를 보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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