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법원은 지난해 12월31일 이수진 판사가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해 오는 7일자로 의원면직 처분한다고 밝혔다. 현직 법관인 이 판사가 총선 출마를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재판 중립성을 위해 조기에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보인다.
사법연수원 31기인 이 판사는 인천지법·서울고법·서울중앙지법 판사를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이후 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부장판사를 지낸 뒤 현재 수원지법 부장판사 및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이 판사는 2016∼2017년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대법원 민사심층연구 조에서 연구관으로 일했다. 당시 강제징용 사건 판결이 지연된 의혹이 있다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 판사는 민주당의 인재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지역구인 고양병에 전략 공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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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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