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설 앞두고 거래기업 대금 3000억 조기지급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

포스코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거래기업에 대금 3000억원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는 설비자재 및 원료 공급사와 공사 참여기업에 매주 두 차례 지급해오던 대금을 이달 17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매일 지급한다. 또 매월 초 지급하는 협력사의 협력작업비도 앞당겨 이 기간 동안 지급함으로써 거래기업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로 했다.

포스코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 거래기업 대금 조기지급 외에도 2004년부터 중소기업에 대해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다. 2017년부터는 중견기업까지 확대했다.

포스코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일환으로 지난해 민간기업 최초로 공사계약에 하도급 상생결제를 도입해 하도급 대금을 2차 협력사에 직접 지급하고 있으며, 고액자재 공급사에는 선급금을 지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