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김 전 삼성 미선절 사장을 불러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을 둘러싼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김 전 사장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삼성 미래전략실의 사장을 지냈다. 2015년 9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 전반에 관여한 인물로 꼽힌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을 상대로 이 부회장이 최대주주였던 제일모직에 유리한 비율로 합병이 이뤄진 과정에서 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 7일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으나 변호인 선임 문제로 조사 없이 귀가시켰다. 김 전 대표는 추후 다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삼성물산 합병 당시 미래전략실에 있었던 최지성 전 부회장과 장충기 전 사장도 계속 소환할 방침이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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