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M포인트 이용률 91%···최다 사용 회원 1년 간 3790만 포인트 써

40대, 남성 M포인트 적립 많아

사용처는 온라인 쇼핑몰 강세

세대별 카드 사용도 다르게 나타나

현대카드는 15일 지난해 M포인트의 적립과 이용 특성을 발표했다. 남성과 40대가 M포인트 적립에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현대카드 제공

현대카드 640만명에 다하는 고객이 보유한 M포인트의 지난해 이용률은 91%를 넘어섰다. 현대카드 회원들이 적립한 M포인트는 총 4983억원에 달한다.

현대카드 회원 중 작년 M포인트를 가장 많이 적립한 회원은 약 8160만 M포인트를 적립했으며, M포인트 최다 사용 회원은 1년 동안 3790만 M포인트를 사용했다.

현대카드는 15일 지난해 M포인트의 적립과 이용 특성을 발표했다. M포인트는 현대카드M 계열 상품과 프리미엄 상품 등을 사용할 때 적립되는 포인트이다. 사용 업종과 월 이용액에 따라 결제금액의 0.5~6%가 적립되며 적립한 M포인트는 자동차 구매를 비롯해 쇼핑, 외식, 레저, 문화, 주유 등 약 5만4000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난 한해 현대카드 회원들이 적립한 M포인트는 총 4983억 M포인트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사용한 포인트는 4554억 M포인트로, 포인트 이용률은 91.4%에 육박했다.

M포인트 탄생 이후 2019년까지 적립된 M포인트는 총 6조 3497억 M포인트였으며, 지금까지 총 5조 5395억 M포인트가 사용되어 누적 이용률은 87.2%로 나타났다.

M포인트 적립에 보다 적극적이었던 것은 40대, 남성이다. 세대별 비율은 40대가 전체의 31%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30대(29%)와 50대(22%), 60대 이상(9%), 20대(8%)가 뒤를 이었다. 또 남성이 전체 적립 M포인트의 68%, 여성이 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고객군에서는 30대가 40대를 근소하게 제치고 M포인트를 가장 많이 적립한 것으로 확인됐고 20대도 60대 이상보다 적립 M포인트가 많았다.

M포인트 사용처에서는 온라인 쇼핑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남녀 회원 모두 온라인쇼핑몰에서의 M포인트 사용 실적이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남성 회원들은 온라인 쇼핑몰의 뒤를 이어 자동차구매와 세금납부, 주유 등에 M포인트를 주로 사용했으며 여성은 극장과 면세점, 세금납부, 레스토랑 등이 순으로 조사됐다.

사용 회원 1인당 M포인트 사용액이 가장 큰 사용처는 자동차 구매였다. 자동차 구매에 M포인트를 사용한 회원은 지난 해 1인당 평균 약 40만 M포인트를 자동차 구매 시 활용했다. 이는 2위를 기록한 M포인트몰 사용액보다 4배 가량 높은 수치다.

세대별 특징에서는 20대의 M포인트 사용 특성이 눈길을 끌었다. 20대 사용처 순위에서 외식과 극장 부문이 2위와 3위를 기록하고 면세점이 전체 4위에 오르는 등 20대 회원들은 현재 자신을 위한 여행 관련 소비나 문화활동에 M포인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포인트를 가장 많이 보유한 '3040' 세대는 현대카드M 에디션 카드를 주로 이용했고, 20대는 플래티넘 상품인 현대카드M2 에디션 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사용하거나 포인트가 적립되는 카드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각 세대나 성별에 따른 특성이 나타나고 최근 트렌드가 반영되어 있었다.”며, “올해도 보다 많은 회원들이 M포인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