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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내 경제 부진 일부 완화···올해 GDP성장률 2% 초반”

한은 “국내 경제 부진 일부 완화···올해 GDP성장률 2% 초반”

등록 2020.01.17 10:51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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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25%로 동결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한국은행은 1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25%로 동결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한국은행이 올해 GDP 성장률은 2% 대 초반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17일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발표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결정문에서 “금년중 GDP성장률은 지난 11월 전망경로와 대체로 부합한 2% 초반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국내 경제는 부진이 일부 완화되는 움직임을 나타냈다”면서 “건설투자와 수출이 감소를 지속했지만 설비투자가 소폭 증가하고 소비 증가세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건설투자 조정이 이어지겠지만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소비 증가세가 완만하게 확대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 가격의 하락폭 축소, 석유류 가격 상승 드응로 0%대 후반으로 높아졌다”며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중 1% 내외로 높아지고 근원인플레이션율은 0%대 후반대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망경로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확대됐고 주택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 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현 수주인 1.25%로 동결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두 차례 연속 금리동결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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