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국내 증상자 15명 격리 조사 중···국외 환자 총 2801명

우한 폐렴 국내 증상자 15명 격리 조사 중···국외 환자 총 2801명 사진=연합뉴스 제공

우한 폐렴 국내 증상자 15명이 격리 조치 돼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확진자는 전날(27일)과 마찬가지로 4명으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없다.

질병관리본부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국내 증상자 15명을 격리해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네번째 환자(55세 남성, 한국인)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파악 중이다. 현재 환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지난 20일 국내에 입국했으며 21일 감기 증세로 경기도 평택 소재 의료기관을 방문했지만 관리대상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고열과 근육통이 발생한 25일 다시 의료기관을 방문한 뒤 보건소에 신고돼 능동감시를 받았다. 26일에는 근육통이 악화해 유증상자로 분류됐고, 같은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한편 현재 우한 폐렴 확진환자를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112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현재 검사가 진행중인 15명을 제외한 97명은 모두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국외 환자는 2801명이다. 중국 환자가 2744명으로 이 가운데 80명이 사망했다. 아시아 환자는 태국·홍콩 각각 8명, 마카오 6명, 대만 5명, 싱가포르·일본·말레이시아 각각 4명, 베트남 2명, 네팔 1명, 캄보디아 1명이다. 이외 지역 환자는 미국 5명, 캐나다 1명, 프랑스 3명, 호주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