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율 33%대에서 37%대로 확대“지주사 책임경영 의지 반영된 것”
HDC는 5일 자회사 HDC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7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출자금액은 1827억7300만원으로 전체 출자액의 45.83%에 달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3월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 2조101억원 중 일부를 마련하기 위해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밝힌 바 있다.
HDC가 HDC현대산업개발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지분율은 현재 33%에서 37%대로 올라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HDC는 참여할 수 있는 한도(120%)를 모두 취득하는 것으로 이는 지주사의 책임경영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지주체재 강화로 풀이해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를 시작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보유현금 5000억원, 유상증자 4000억원, 공모회사채 3000억원, 기타 자금조달 8000억원 등 약 2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자금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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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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