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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온라인 채널 볼륨 키우기 사활

CJ올리브영, 온라인 채널 볼륨 키우기 사활

등록 2020.02.06 16:19

수정 2020.02.06 17:41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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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배송 서비스 도입 매출 20% 확대 방침H&B스토어 성장세 꺾이자 기업가치 상승 매진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략 선회···매출 효과 톡톡

사진=CJ올리브영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옴니채널과 즉시배송 서비스 등 신규 배송 서비스를 잇따라 도입하며 온라인 채널을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지난해 신규 배송서비스 등을 도입하며 온라인 채널 활용도를 극대화 시켰다. 오프라인 H&B스토어 성장세가 꺾이자 온라인 시장으로 눈을 돌려 고객층 확대에 나섰다. 당초 1500개까지 오프라인 점포 수를 늘리겠다는 전략도 온라인 채널 집중 방안으로 수정했다.

대표적으로 시작한 것이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이다. 오늘드림 서비스는 고객이 온라인으로 구매한 상품을 주소지 인근 매장에서 3시간 이내에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올리브영은 1년전 도입한 오늘드림 서비스로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해 3분기까지 온라인 매출은 169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0% 가까이 늘었다. 올리브영은 오늘드림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올해 매출 20%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올리브영은 배송 서비스 외에도 ‘옴니 채널’ 전략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 말 신규 물류센터 구축으로 온라인 사업을 이끌어 갈 기반을 다져논 상태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경기도 용인에 총 면적 7만2000㎡(약 2만1800평)에 이르는 신규 통합 물류센터를 준공했다. 용인 물류센터는 전자상거래 상품 출고에 최적화된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 일일 4만5000건 주문과 270만개 물량 처리가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올리브영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매각을 대비해 기업 가치를 끌어 올리기 위한 작업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CJ올리브영 매각설은 지난해부터 지속됐다. CJ그룹은 지난해 매각주관사를 선정해 CJ올리브영 인수자를 물색했던 것으로 알려졋다.

CJ올리브영은 전국에 1200개 이상의 점포를 가진 국내 H&B 스토어 1위 사업자다. 시장점유율이 70%에 달할만큼 영업이익률 개선이나 현금창출력 증가가 이뤄질 경우 현재 형성된 시장가보다 더 높은 기업가치가 형성될 공산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CJ올리브영의 경우 시장 1위 사업자라는 메리트가 원매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며 “올해 CJ올리브영이 추가적인 성장을 이룬 것으로 확인되면 기업가치 역시 기존에 거론된 금액 이상으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J그룹 내 익명의 관계자는 “올리브영 매각과 관련해서는 회사 측이 공식 부인하고 있지만 주력 계열사들도 나간 상황에서 올리브영도 언제 팔릴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며 “현재까진 내부적으로 온라인과 글로벌 시장을 필두로 온라인몰 시장을 확대해 이커머스 색깔 입히기에 돌입한 상황이다”고 귀띔했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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