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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코로나19’에 동남아 노선 운항도 대폭 축소

아시아나항공, ‘코로나19’에 동남아 노선 운항도 대폭 축소

등록 2020.02.13 09:41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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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노선에 이어 동남아 노선도 운항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동남아 노선을 대폭 조정키로 했다. 인천∼대만 타이중 노선은 오는 26일부터,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은 다음달 3일부터 각각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

또 주 21회 운항하던 인천∼하노이 노선을 오는 18일부터 주 14회로 감편한다. 주 14회 운항 중인 인천∼방콕 노선 역시 주 7회로 축소키로 했다.

인천∼싱가포르, 인천∼냐짱(나트랑), 인천∼사이판 노선의 운항은 다음달 중순까지 감편한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본토 노선 26개 중 김포∼베이징을 비롯한 12개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고 인천∼광저우 등 12개 노선의 운항은 감편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동남아 노선의 추가 감축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 우려로, 중국은 물론 인접 지역 국가로의 여객 수요마저 급감한 데 따른 조치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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