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혹시 중국 우한처럼 대구에 대한 도시봉쇄나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정부는 대구시를 봉쇄하거나 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노 총괄책임관은 “정부가 (환자 발생에 대해) 역학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관리가 충분히 가능하고 대응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총 46명이다. 전날보다 15명 늘었다. 특히 13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는데, 이중 11명이 대구 거주자인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었다.
접촉자 11명 중 10명은 31번째 환자와 같은 신천지예수교회를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34~37번, 39번, 41~45번째 환자 등이다. 다른 1명은 31번째 환자가 입원했던 새로난한방병원 직원이었다.
대구·경북에서 신규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다녀간 지역 의료기관 응급실은 줄줄이 폐쇄됐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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