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주총 등 장기전 대비 포석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진칼 투자자 중 기타법인으로 분류되는 주체는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간 총 271만6485주를 순매수했다. 지분율로는 4.59%에 해당된다.
주식 거래 주체 중 기타법인은 금융사가 아닌 일반 기업 거래분에 해당된다. 해당 기타법인 물량 대부분은 반도건설이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주주연합이 확보한 지분은 36.65%까지 늘어났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 우호 지분율은 38.25%다. 모친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 미국 델타항공, 카카오 등이 우호 지분으로 분류된다.
조현아 연합군인 반도건설의 추가 매집은 추후 열릴 가능성이 높은 임시주총에서 본격적인 경영권 압박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주주연합 측은 이날 강성부 KCGI 대표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는 사내외 이사들이 참석해 ‘한진그룹의 현재 위기 진단과 미래방향, 전문 경영인의 역할’과 관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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