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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한진칼 지분 1% 추가 확보···지분율 11%로 늘어

델타항공, 한진칼 지분 1% 추가 확보···지분율 11%로 늘어

등록 2020.02.24 13:58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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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 우호 지분 39.25%로 증가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미국 델타항공(Delta Airlines)이 한진칼 지분 1%포인트를 매입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로써 델타항공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기존 10%에서 11%로 늘었다.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수한건 지난해 9월 19일 이후 약 5개월만이다.

세부 내역을 보면 델타항공은 지난 20일과 21일 장내매수를 통해 한진칼 주식 각각 29만5852주를 취득했다. 취득단가는 20일 5만1148원, 21일 5만1167원으로 이틀간 총 302억2700만원어치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우군으로 분류되는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을 추가 확보하며 조 회장 측 지분은 39.25%로 늘었다.

현재 한진그룹 오너일가는 조 회장(6.52%), 이명희 고문(5.31%), 조현민 전무(6.47%) 등이 지분을 나눠갖고 있으며 여기에 재단 등 특수관계인(4.15%), 델타항공, 카카오(2%), 대한항공 사우회(3.8%) 등이 조 회장 측 지분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주주연합’ 측은 합계 지분 37.08%로 맞서고 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6.49% 지분을 보유 중인 가운데 KCGI(17.29%), 반도그룹(13.3%) 등이다.

다만 오는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유효 지분은 조 회장 측 33.45%, 주주연합 측 31.98%이다. 이후 확보한 지분은 임시 주총이나 내년 정기 주총을 대비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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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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