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관계사 CEO 인사 마무리···하나생명·하나펀드서비스 사장 교체

서울 명동 하나금융그룹 사옥. 사진=하나은행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CEO 임기가 만료되는 5개 관계사 경영진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하나생명 신임 사장 후보에는 김인석 전 하나은행 부행장, 하나펀드서비스 신임 사장 후보에 오태균 전 하나은행 전무가 추천됐다.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 핀크 등 3개 회사 CEO는 유임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7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 하나펀드서비스, 핀크 등 CEO 임기가 곧 끝나는 5개 관계사 경영진 인사 계획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논의 결과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사장,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권영탁 핀크 사장 등 3명은 연임키로 하고 하나생명과 하나펀드서비스에는 각각 김인석 전 부행장과 오태균 전 전무를 선임키로 했다.

하나생명 신임 사장으로 추천된 김인석 후보는 1963년생의 충남 출신으로 논산 강경상고와 단국대 회계학과를 졸업했으며 1982년 외환은행에 입행했고 통합 하나은행에서 기업사업부장, 세종충북영업본부장, 대전세종영업본부장, 기업사업본부 전무, 중앙영업2그룹 총괄 부행장을 역임했다.

김 후보는 지난 30여년간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에서 근무하며 국내외 금융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업 전반을 바라보는 통찰력, 영업 노하우에 기반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방카슈랑스 사업에 경쟁력을 지닌 하나생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됐다.

하나펀드서비스 신임 사장으로 추천된 오태균 후보는 1961년생의 충북 출신으로 청주 청석고와 청주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잠실역지점장, 비서실장, 노사협력부장을 지냈고 통합 하나은행에서 HR 본부장 겸 전무, 영업지원그룹장 겸 전무를 지냈다.

오 후보는 다양한 업무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으며 넓은 시야와 균형감각을 바탕으로 통합 하나은행의 영업 체계 조기 안정화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고 소통과 빠른 실행력에 기반해 향후 하나펀드서비스를 발전시킬 적임자로 추천됐다.

이번에 차기 CEO 후보로 결정된 이들은 오는 3월 중순에 진행될 각 회사별 정기주주총회 의결 절차를 거쳐 CEO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