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전략공천 내용을 알렸다. 이수진 전 부장판사는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을에 나선다.
도 위원장은 이 전 판사 공천에 대해 “인권 중심 판결을 통해 국민에게 감동 안겨준 후보자로 우리당 영입인재”라며 “양승태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재판 지연 의혹을 지적한 것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강원권역 공동 선대위원장인 이광재 전 지사는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우순 전 의원과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결정됐다. 원주시갑 외 전략선거구 3곳도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확정됐다.
서울 송파구갑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을 지낸 문미옥 전 의원(비례대표)와 조재희 전 참여정부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 간의 2인 경선이 결정됐다.
대전 대덕구는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 박종래 전 지역위원장, 최동식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3인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충남 천안시갑은 문진석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 전종한 전 천안시의회 의장 2인 경선이 정해졌다.
한편 이훈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공석이 된 서울 금천구 공천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서울 강서구갑 출마로 논란에 휩싸였던 김남국 변호사의 전략공천 지역도 가닥을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국 변호사는 당 지도부의 출마지 변경 결정 후 금천구 공천설이 제기됐다. 도 위원장은 “아직 논의를 못 했다”며 “오늘 발표한 내용에 대해서도 논의할 안건이 많았으며 오늘 안건을 상정해 미처 논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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