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225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는 2조9700억원, 코스닥에서는 260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조7000억원), 룩셈부르크(4000억원), 말레이시아(2000억원) 등이 순매도했다. 반면 독일(4000억원), 벨기에(400억원), 국제기구(400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545조1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3.7%를 차지했다. 전월(581조5000억원·33.8%) 대비 매도세로 전환하며 보유잔고와 비중이 모두 줄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31조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4%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42조6000억원·7.8%), 룩셈부르크(36조1000억원·6.6%), 싱가포르(30조8000억원·5.6%), 일본(12조6000억원·2.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채권시장에선 외국인이 채권 3조4790억원을 순매수했고 2조9090억원 어치가 만기 상환되며 총 5700억원의 순투자를 보였다. 외국인 채권 투자는 지난 1월 순투자로 전환한 뒤 두 달째 순투자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미주(7000억원)와 아시아(1000억원) 등에서 순투자 했고 유럽(5000억원)은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54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42.2%를 차지했고 유럽(45조3000억원·35.2%), 미주(11조6000억원·9.0%) 순이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28조7000억원으로 상장잔액의 6.9%를 차지했다. 종류별 보유잔고는 국채 102조9000억원, 특수채 25조7000억원 등이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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