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500억·코스닥 4600억원 골고루 담아채권은 석 달째 순회수 유지···2조4910억원 회수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810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보이던 중 5개월만의 순매수 전환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500억원, 코스닥에서 460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 규모는 593조2000억원 규모로 전체 시가총액의 33.3%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에서 3조원을 순매수하며 매수 규모가 가장 컸다. 영국(1조2000억원), 프랑스(9000억원), 케이맨제도(5000억원) 등이 순매수했으며 미국(-2조9000억원), 싱가포르(-4000억원), 일본(-3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251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42.4%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47조9000억원), 룩셈부르크(38조5000억원), 싱가포르(34조1000억원), 중동(20조6000억원), 일본(14조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채권시장에선 외국인이 상장채권 4조500억원을 사들였으나 6조5410억원 규모가 만기상환되며 총 2조4910억원이 순회수됐다. 외국인 채권 투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석달째 순회수를 유지 중이다.
지역별로는 유럽(-7000억원), 중동(-4000억원), 아시아(-2000억원), 미주(-1000억원) 등 전 지역에서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50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41%를 차지했고 유럽(45.7%), 미주(11조원) 순이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23조7000억원으로 상장잔액의 6.8%를 차지했다. 종류별 보유잔고는 국채 98조5000억원, 통안채 24조3000억원 등으로 전체의 79.7%, 19.6%를 각각 차지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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