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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근 세아제강지주 대표 “저성장·경기 침체 속 안정화 힘 쏟다”

[2020 주총] 남형근 세아제강지주 대표 “저성장·경기 침체 속 안정화 힘 쏟다”

등록 2020.03.20 16:45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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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 밝혀지주사 전환 후 효율적 통합 관리베트남·美 등 해외 계열사 안정화

세아제강지주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이순형 세아제강지주 대표이사 회장과 남형근 세아제강지주 대표이사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 1주당 배당금 1500원, 이사 보수한도액 10억원 승인 등이 담긴 의안을 의결했다. 사진=세아제강지주 제공세아제강지주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이순형 세아제강지주 대표이사 회장과 남형근 세아제강지주 대표이사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 1주당 배당금 1500원, 이사 보수한도액 10억원 승인 등이 담긴 의안을 의결했다. 사진=세아제강지주 제공

남형근 세아제강지주 대표이사 전무는 20일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1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지주회사 전환 이후 세아제강지주는 이처럼 장기적인 저성장과 경기 침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계열사를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안정화에 힘을 쏟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주회사로서 내부 역량과 자원의 효율적인 분배를 도모하고, 컨설팅 기능을 강화하여 자회사의 성장을 견인하면서 회사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해왔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최근 대한민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경제는 물론 산업 전반에 걸쳐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무엇보다 철강의 주요 수요 산업인 건설, 조선, 자동차 시장은 점차 성장 폭이 축소되고 있고, 미국의 철강 제품 물량 제한과 제품 가격 하락으로 경영 환경은 나날이 악화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신규 투자처 발굴이나 의욕적인 M&A 추진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기울이는 한편, 2017년부터 계획했던 해외 제조법인의 설비 증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외 자회사의 주요 사업에 대해 “지난해 11월 1일부로 자회사인 세아제강과 과거 인수했던 구조관 전문 업체인 동아스틸의 생산 및 판매망을 통합했다”며 “동시에 세아제강 안산공장에 ‘파이프센터’를 도입하여 물류 편의성을 개선함은 물론, 절단 가공 등도 제공할 수 있도록 고객 지향적인 사업 구조로 재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으로 구조관 시장에서 입지를 확실히 다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남 대표는 베트남과 미국에 진출한 해외 법인에 대해 “베트남 법인 세아스틸비나(SeAH Steel Vina)가 제2공장을 완공하여 연산 33만톤의 생산 능력을 가진 파이프 제조 공장으로 발돋움했다”며 “미주 법인 세아스틸유에스에이(SeAH Steel USA)는 연산 10만톤에 이르는 튜빙 설비가 상업 생산에 돌입하면서 연산 총 25만 톤에 이르는 OCTG 전문 공장으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한 시장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남 대표는 “올해도 우리 기업을 둘러싼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이 커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우리 기업이 처해 있는 사업 전반을 철저히 재점검하여 자회사들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강력히 추진하며 체질을 강하게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남형근 대표는 세아제강지주의 주주정책에 대해 “지금까지 우리 회사가 지속적인 변화를 이루며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주주 여러분의 믿음과 성원 덕분”이라며 “올해도 열정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여 여러분의 믿음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아제강지주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이순형 세아제강지주 대표이사 회장과 남형근 세아제강지주 대표이사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 1주당 배당금 1500원, 이사 보수한도액 10억원 승인 등이 담긴 의안을 의결했다.

한편 세아제강도 같은날 주주총회에서 1주당 배당금 2000원, 이사 보수한도액 25억원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액 2억원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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