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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3자연합 “한진그룹 ‘팩트체크’···가짜뉴스 수준” 재반박(종합)

조현아 3자연합 “한진그룹 ‘팩트체크’···가짜뉴스 수준” 재반박(종합)

등록 2020.03.22 15:33

수정 2020.03.23 16:06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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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한진그룹 팩트체크 비난에 맞대응“2014년 이후 대한항공·한진칼 경영실패”한진그룹 정상화 위해 세계 항공사 사례 참고해야

3자연합이 최근 한진그룹이 ‘팩트체크’ 형식으로 자신들을 비판한 것과 관련하여 한진그룹이 반박한 항목을 똑같이 재반박하는 형식으로 맞대응했다.3자연합이 최근 한진그룹이 ‘팩트체크’ 형식으로 자신들을 비판한 것과 관련하여 한진그룹이 반박한 항목을 똑같이 재반박하는 형식으로 맞대응했다.

3자 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은 22일 입장자료 통해 “한진그룹의 논리는 낙제를 하고서도 퇴학을 당하지 않았으니 성공이라고 강변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3자연합이 최근 한진그룹이 ‘팩트체크’ 형식으로 자신들을 비판한 것과 관련하여 한진그룹이 반박한 항목을 똑같이 재반박하는 형식으로 맞대응했다.

앞서 한진그룹은 지난 20일 “3자연합이 입맛에 맞는 수치로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며 경영실패 주장 등에 반박한 바 있다.

3자연합은 “2014년 이후 대한항공과 한진칼은 분명히 경영실패”라며 “대규모 순손실이 났음에도 영업이익이 소폭 발생했으므로 경영실패가 아니라는 것은 정상적인 기업, 합리적인 경영진이라면 도저히 내세울 수 없는 주장”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영구채 상환을 고려하면 대한항공의 실질 부채비율은 과도하다”며 “회계상의 부채비율은 회계 목적이지만, 영구채는 마치 집을 세 놓을 때의 임대보증금처럼 언젠가는 돌려주거나 갚아야 하는 회사의 부담”이라고 강조했다.

3자연합은 일본항공(JAL)의 성공사례에 대해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세계 항공사들의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추궁과 가혹한 구조조정은 현재의 위기를 야기한 당사자인 조원태·하은용 사내이사 후보에게 요구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자연합은 “KCGI의 투자금 중 3분의2 이상이 10년 이상의 장기펀드”라며 “KCGI가 단기투자자라면, 이미 단기차익을 시현하고 떠났지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3자연합이 지향하는 목표는 한진그룹의 투명경영과 주주가치제고”라며 “상호출자제한집단인 국내 10위권의 그룹이면서 조원태 주주가 불과 6.52%를 소유하고 있는 한진그룹과 같은 지배구조에서는 당연히 다른 주주들의 견제와 투명경영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3자연합은 최근 불거진 반도건설의 허위공시 논란, 대한항공 에어버스 리베이트 의혹에도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며 “한진그룹은 조원태 대표이사와 권홍사 회장의 대화 전부를 공개하지 않고, 권홍사 회장의 일부 대답만을 악의적으로 발췌해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한진그룹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모종의 대가를 제안함으로써 한진그룹의 기업가치를 훼손했을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언급했다.

3자연합은 조원태 회장에 대해 “조원태 회장은 리베이트 사건 당시 및 지금까지 항공기 도입과 관련한 의사결정을 내리거나 진행하는 위치에 있었다”며 “거짓임이 뻔한 부인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스스로 촉구하고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피력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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