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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A 맨투맨 입은 n번방 조주빈···휠라 “당혹...모자이크 처리 부탁”

FILA 맨투맨 입은 n번방 조주빈···휠라 “당혹...모자이크 처리 부탁”

등록 2020.03.25 11:29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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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일명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씨가 25일 아침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 카메라 앞에 서자 스포츠 브랜드 ‘휠라’가 때아닌 유탄을 맞았다. 머리에 거즈를 붙이고 목에는 보호대를 찬 조씨의 보라색 맨투맨 상의에는 휠라 로고가 큼지막하게 쓰여 있었기 때문. 이에 휠라코리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5일 휠라코리아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박사방’ 사건 주범인 조 씨가 휠라 제품을 착용 후 포토라인에 섰다”며 “주 고객층인 10대와 특별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는 상태에서 이번 일로 깊은 유감과 함께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조씨의 모습은 공식적으로는 처음 공개됐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조 씨는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고 입을 열었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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