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이낙연 위원장은 서울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1가구 1주택의 실수요자가 뾰족한 다른 소득이 없는데도 종부세 중과하는 것이 큰 고통을 준다는 하소연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고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가구 1주택 실수요자, 그리고 그분들이 뾰족한 소득이 없는 경우에 현실을 감안한 고려가 필요하다”며 “1가구 1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대출의 규제도 부동산 시장을 면밀히 파악하며 현실에 맞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포함한 정부의 2차 추경안 편성과 관련해 이 위원장은 “통계·정책이 놓치는 사각지대를 모두 찾아내 2차 추경안을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고 정부에 이미 주문했다”고 언급했다.
이번 총선 의석수 목표에 대해선 “가능하다면 안정적인 의석을 갖고 싶지만, 숫자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정치권에선 민주당이 지역구 135석·비례대표 10여석 이상으로 과반 의석 전망도 나오는데, 이 위원장은 “겸손하고 절실한 자세로 국민의 마음을 얻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열린민주당과의 총선 후 관계 설정에 대해 “연합이다, 합당이다를 상상해본 적이 없다”며 “선거 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지금 단계에서 상상하는 것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호남 지역 민생당·무소속 후보들이 ‘민주당 내부 구조로는 이 위원장의 대선행이 어렵다, 호남 대통령을 만들겠다’며 일명 ‘이낙연 마케팅’을 벌이는 것에 대해선 “그것이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면 고맙지만 사양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답했다.
몇몇 무소속 후보가 총선 후 민주당 입당·복당을 밝힌 것에 대해 “현재 그런 논의나 계획이 전혀 없다”며 “정당을 담장 넘어다니듯이 쉽게 다닐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마땅치 않다”고 지적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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