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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권 도전”···황교안 “키 작으면 용지 못들어”

[총선 말!말!말!]김부겸 “대권 도전”···황교안 “키 작으면 용지 못들어”

등록 2020.04.03 10:20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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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통령으로서 나라 개혁”황교안 “키 작은 사람 투표용지 못들어”이낙연 “1가구 1주택 종부세 과중 고통”양정철 “최강욱·김의겸 안타깝다”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 사진=연합뉴스 제공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 사진=연합뉴스 제공

4·15 총선 후보들의 출정식이 이어지면서 흥미로운 발언들이 나오고 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선된다면 대통령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키 작은 사람은 투표용지를 자기 손으로 들지도 못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2일 김부겸 민주당 대구 수성갑 후보는 출정식을 하며 “총선을 넘어 대구를 부흥시키고, 지역주의 정치와 진영정치를 청산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확실히 개혁하는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잠룡으로 평가받는 김부겸 후보가 대권 도전 의지를 직접 밝힌 것이다.

이에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주호영 통합당 후보도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 저 역시 통합당 대권 후보군에 들어간다”고 맞받아쳤다. 주호영 후보는 “김 후보의 대권 도전 선언이 이번 총선의 대의인 ‘문재인 정권 심판’에 물타기가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이번 총선은 TK(대구·경북) 정권 창출의 전초전”이라고 규정했다.

황교안 통합당 서울 종로 후보는 길이가 48.1㎝인 4·15 총선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대해 “키 작은 사람은 자기 손으로 들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군소정당이 늘면서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35개 정당이 이름을 올려 ‘역대 가장 긴 투표용지’가 탄생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황교안 후보는 “지난해 말 더불어민주당과 야합한 정당들이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이라는 반민주적 악법을 통과시켰다”면서 “많은 정당 중에 어느 당을 찍어야 할지 헷갈리게 됐다. 선거가 완전 코미디가 됐다”고 말했다.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던 이날, 나경원 통합당 서울 동작을 후보는 가족들과 동행해 출정식을 가졌다. 이후 나경원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특별한’ 손님도 있었다, 바로 우리 딸, 그리고 제 남편”이라며 “울지 않으려 했지만 끝내 딸을 소개할 땐 눈물이 고이고 목이 잠기고 말았다.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나”라고 밝혔다.

나경원 후보는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의식하듯 “그 어떤 부정도, 불법도 없었음을 굳게 약속드린다”면서 “낮은 자세로 성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족 문제로 그렇게 집요하게 공격을 당하는데도 정치를 어떻게 하느냐고 묻곤 하지만, 아이에게 결코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라도 절대 굴하지 않고 꿋꿋이 풍파를 견뎌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민주당 서울 종로 후보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정책과 관련해 “1가구 1주택 실수요자의 현실을 감안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는 “1가구 1주택 실수요자가 다른 소득도 없는데 종부세를 중과하는 것이 큰 고통을 준다”며 “이 분들의 현실을 감안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1가구 1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대출 규제도 부동산 상황을 면밀히 봐가며 현실에 맞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대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양정철 원장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고민정 민주당 서울 광진을 후보의 사무실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열린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최강욱 전 공직기강비서관을 향해 “매우 안타깝다”며 비판했다.

양정철 원장은 최강욱 전 비서관과 김의겸 전 대변인을 향해 “무엇이 노무현 정신이고 문재인 정신이고 민주당의 정신인지에 대해 좀 깊이 살펴보고 그런 선택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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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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