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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 사람들’ 고민정·윤영찬 당선···靑 간판달고 대거 국회진출

[2020 총선]‘文의 사람들’ 고민정·윤영찬 당선···靑 간판달고 대거 국회진출

등록 2020.04.16 10:04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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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한병도·진성준·민형배·정태호‘문재인의 사람들’, 의원 배지 획득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김의겸은 실패

경기 성남 중원 출마한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사진=연합뉴스경기 성남 중원 출마한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사진=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국회에 대거 입성한다.

앞서 청와대 출신 70~80여명이 4·15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최종 레이스를 완주한 행정관급 이상 청와대 출신 인사는 30명이다.

청와대 간판을 내세운 수석비서관 4명과 비서관급 13명, 행정관급 8명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 10명은 당선이 확정됐다.

우선 가장 주목받아왔던 인물인 고민정 후보(50.3%)가 경쟁자인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47.8%)를 제치고 서울 광진구을에서 당선됐다.

이어 문 대통령의 ‘복심’이라 불리는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은 57.02%를 득표하며 서울 구로을에서 3선 김용태 후보(37.70%)을 꺾고 당선됐다.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은 경기 성남 중원에서 5선에 도전하는 신상진 미래통합당 의원과 맞붙어 이겼다. 윤 후보는 54.6%의 득표를 얻으며 41.6%의 표심을 기록한 신 후보를 눌렀다.

서울 광진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 사진=연합뉴스서울 광진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 사진=연합뉴스

민정비서관 출신 김영배 후보는 서울 성북갑에 출마해 60.9%를 득표해 당선됐고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내고 서울 강서을에 출마한 진성준 후보도 56.1%의 표심을 얻어 안정적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서울 양천을에 출마한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 후보도 90%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56.6%로 손영택 통합당 후보(42.2%)를 누르며 국회의원 배지를 획득하게 됐다.

특히 전북 익산을에 출마한 한병도(전 정무수석) 후보는 72.6%를 얻어 압도적 표차로 여유있게 국회로 입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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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민형배 전 사회정책비서관과 신정훈 전 농어업비서관(전남 나주·화순)도 각각 84%, 78.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간판으로도 당선에 부족한 후보들도 있었다.

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 출신 박수현 후보는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에서 통합당 정진석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다 2624표차로 아쉽게 탈락했다.

이어 충청권에서 복기왕(충남 아산갑), 나소열(충남 보령·서천), 최재관(경기 여주·양평), 조한기(충남 서산·태안)후보도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충남 서산시태안군에 출마한 조한기 후보는 청와대 의전비서관 출신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그러나 성일종 통합당 후보에 8.4% 포인트 뒤지며 낙선했다.

한편, 열린민주당에 비례대표로 출마했지만 희비가 엇갈리는 청와대 출신들도 있다.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비례 2번,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4번으로 출마했다.

그러나 비례대표 개표 결과가 99.9%까지 진행된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으로, 열린민주당은 5.4% 득표율을 기록한 김진애 후보(비례1번)만 국회로 보낼 가능성이 높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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