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야의 합의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그 논의를 좀 더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여야 합의안이 나오면 정부와 논의하는 절차가 일반적이고 정상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득 하위 70%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안은 당정청이 결정했으면서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지는 왜 국회에 공을 넘기는가’라는 질문에는 “공을 넘긴 게 아니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넘긴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애초 여당은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당정청 협의를 거쳐 국회가 먼저 합의해야 한다고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부가 미국과 일본 등에 보건용 마스크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에서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좀 더 논의가 필요한 내용이다. 충분한 물량이 확보된 방역 물품은 한국전쟁 참전국 중심으로 지원하자는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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