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는 이 기간 전국 8개 지역, 10개 시험장에서 약 7000명이 응시하는 설계사 자격시험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손보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2월 말 시험을 중단한 이후 2개월여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이번 시험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각 지역 대학 운동장과 보험사 연수원 등 야외에서 진행된다.
특히 부산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크루즈선 입항이 줄줄이 취소된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바다 바람을 맞으며 시험을 치른다.
지역별 시험장은 ▲서울 명지전문대·서경대(25~26일) ▲경기 동남보건대·흥국생명 연수원(25~26일) ▲강원 웰리힐리 리조트(26일) ▲충청 KT 연수원(25~26일) ▲호남 장군의땅(25~26일) ▲대구 평산 아카데미(25~26일) ▲부산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25~26일) ▲제주 일출랜드(25일)다.
시험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총 5교시에 걸쳐 진행된다. 다만, 지역별로 실제 시험시간이 다를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류종원 손보협회 홍보팀장은 “손보협회는 설계사 자격시험 중단 이후 금융당국과 함께 설계사 구직 희망자들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고려해 시험을 재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왔다”며 “응시자들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시험을 재개할 수 있는 야외 시험을 철저한 방역 하에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5월 시험 일정은 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 등을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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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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