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9일 SPA 체결 예정, 선행조건 미충족베트남·태국 심사 중 결과 나오면 인수 마무리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해 당초 오는 29일 체결하기로 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연기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SPA의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 측은 “계약서에 의거해 미충족된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될 것을 합리적으로 고려해 당사자간 상호 합의하는 날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베트남과 태국 2곳에서 기업결합 심사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3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심사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해외 심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인수 마무리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에 17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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