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인도분 WTI, 15.06달러→24.56달러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0.5%(4.17달러) 뛴 24.56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날 약 2주 만에 배럴당 20달러선을 회복한 데 이어 상승 폭을 키웠다. 또 지난 4월 29일 종가(15.06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63.1% 급등한 수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8분 현재 배럴당 13.86%(3.77달러) 오른 30.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5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로 최근까지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취했던 제한조치를 완화, 부분적인 경제 정상화 움직임에 나서는 미국 내 주들이 늘어나면서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국제유가가 오르자 트위터를 통해 “원유 수요가 다시 시작되면서 유가가 멋지게 올라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주요 증시도 경재 활동 재개 기대에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멈췄던 경제 활동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날 뉴욕증시를 끌어올렸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3.33포인트(0.56%) 오른 2만3883.0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70포인트(0.90%) 상승한 2868.4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8.41포인트(1.13%) 뛴 8809.12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2.70달러) 내린 1710.60달러를 기록했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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