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에 밀린 숙제를 하기 위해 여야가 원포인트 임시국회 개최를 검토한다. 민주당은 15일 이전에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요구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이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다만 20대 국회에 남은 법안들을 처리하기 위한 법안처리에는 여야가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서 김태년·주호영 두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주 원내대표 부친상 빈소에서 만나 20대 국회 임기만료(5월29일) 전 남은 법안을 최대한 처리하자는 데 공감했다.
주 원내대표의 부친상과 각 상임위의 논의 진척 정도에 따라 오는 15일까지인 4월 임시국회 내에는 처리가 어렵다고 보았다. 따라서 여야는 5월에 20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 소집을 협의하기로 한 것이다.
주 원내대표가 지난 8일 “국정에 협조할 건 과감하게 협조하겠다”고 한 만큼 이미 소관 상임위를 거쳐 법제사법위로 넘어온 ‘n번방 사건 재발 방지’ 후속 법안과 긴급성이 있는 일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법안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여야 원내대표는 13일에 회동을 갖고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본회의는 다음 주 중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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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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