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위원회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에스디에스,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7개 관계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지난 6월 4일 사임의사를 표명한 준법위 이인용 위원의 후임 위원으로 김지형 위원장이 추천한 성인희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이사 겸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을 선임했다.
성 사장은 위원회 내 유일한 삼성 내부 위원으로 앞으로 삼성과 위원회 간 소통과 조율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성 사장은 삼성전자 인사팀장,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 삼성정밀화학 대표 등을 거쳐 2016년부터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올 초 이인용 사장이 대외협력담당으로 자리를 옮기며 삼성 사회공헌 업무총괄도 겸임하고 있다.
특히 성 사장은 삼성이 한화에 삼성테크윈을 매각할 당시 노조를 설득해 단 한 명의 반대의견 없이 성사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위원회 측도 성 신임위원이 삼성 내에서 다양한 역할과 직책을 맡아왔고 현재 삼성의 사회공헌업무를 맡고 있는 만큼 내부위원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 뿐아니라, 삼성과 시민사회의 소통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형 위원장은 “성인희 위원이 위원회 출범 이후 힘든시기에 헌신적으로 위원직을 수행한 이인용 위원에 이어 연속성을 갖고 위원회를 위해 발전적인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인용 사장은 지난 4일 회사를 대표해 참석하는 외부 회의 및 행사가 늘어나 위원직을 계속하기 어렵다는 뜻을 표명하고 4개월만에 위원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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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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