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정주영·구인회···한국경제 이끈 주역들 웹툰으로 만난다

대한상의 ‘만화 CEO열전’ 웹툰 형식 재구성

“안 될 수도 있다는 불안은 단 1퍼센트도 갖지 않는다” (아산 정주영)
“나의 갈 길은 사업보국(事業報國)에 있다” (호암 이병철)
“한번 사람을 믿으면 모두 맡겨라” (연암 구인회)

한국 경제발전을 견인한 경제계 거목들 이야기가 웹툰으로 재탄생된다.

17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과거 발간한 ‘만화 CEO열전’을 누구나 쉽고 편하게 만날 수 있도록 웹툰 형식으로 대한상의 홈페이지에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웹툰으로 제공되는 ‘만화 CEO 열전’은 재계의 거목 삼성 故 이병철 회장, 한국경제의 신화 현대 故 정주영 회장, 전자 화학 산업의 선구자 故 구인회 회장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가 10인의 일대기를 엮어 발간한 책이다.

일제시대부터 한국전쟁 등 현대사의 격동기 속에서 해당 기업의 창업과 성공과정을 자세히 묘사했으며 창업주들의 유년시절과 잘 알려지지 않은 경영비화와 경영철학 등을 담고 있다.

만화 CEO 열전은 해당기업 제공자료, 대한상의 수집자료, 동시대에 함께 활동한 기업인의 자문 등을 바탕으로 제작했고 2008년부터 3년간 순차적으로 발간됐다.

웹툰 서비스는 이날부터 故 이병철 회장, 故 정주영 회장, 故 구인회 회장, 故 박두병 회장 등 4명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매주 2화씩 서비스될 예정이며 다른 창업주들도 이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예정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웹툰 CEO 열전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위기 때마다 빛난 한국의 기업가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대한상의는 국내 혁신기업 등 주요 CEO의 일대기를 웹툰으로 제작해 상공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