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최근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영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문리대 외교학과를 나와 중앙일보 기자, 한국기자협회 부회장을 거쳐 1981년 제11대 민주한국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2·14·15·16·18대 6선 의원으로 활동했고, 16대 국회에서 국회부의장을 했다.
1992년 대선에서는 민주당에서 김대중 후보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김영삼 정부 때인 1997년 정무 제1 장관을 역임했다. 19대 총선에서는 서울 종로에 도전했다가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정세균 국무총리에 패했다. 이후 KT 고문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을 역임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20일로 예정돼 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임경미 여사와 1남 2녀가 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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