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6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호재를 업은 청주의 청원구(1.33%), 흥덕구(1.31%), 서원구(0.84%), 상당구(0.73%)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청주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기점으로 5월 2주부터 6월 3주까지 6주간 아파트 가격이 평균 0.62% 급등하며 6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실제로 지난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청주 청원구 오창읍 각리 ‘한신더휴센트럴파크(1210가구)’ 전용 84㎡ 매물이 지난 5월 13일 2억8500만원에 거래된 이후 3주만에 2억5700만원이 오른 5억42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에는 청주 흥덕구에 위치한 ‘청주가경아이파크3단지(983가구)’ 전용 84㎡ 분양권이 4억4000만원까지 오르면서 지난해 9월 3억20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상승했다. 청주 지역 아파트 가격의 이러한 가파른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청주는 5월 초 이 지역의 편리한 교통과 역세권 개발이 타 지역보다 두드러진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정부 예산을 포함해 1조원대가 투입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로 결정됐다.
이 외에도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이슈가 된 ‘K-방역’ 시스템 강화를 위해 충북 오송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이 확정됐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이후 이 지역 첫 신규 분양 단지인 ‘청주 동남 파라곤’이 오늘부터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동양건설산업은 지난 12일 청주 동남지구 B5 블록에 짓는 ‘청주 동남파라곤’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6개동 562가구 규모로 전용 77㎡ 2개 타입 187가구와 84㎡ 타입 375가구로 구성되는 이 지역 첫 번째 ‘파라곤’ 아파트다.
청주 동남파라곤은 오늘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30일에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다음 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입주는 오는 2022년 9월 예정이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896만원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다.
‘청주 동남파라곤’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96만원이다. 청주와 충북 지역 거주자이면서 청약통장 6개월 이상 가입을 했다면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추첨제를 통해 입주자 60%를 선정한다.
한편 동양건설산업은 ‘청주 동남파라곤’에 이어 ‘청주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1차 2415가구를 곧 분양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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