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째 혁신권고 ‘혁신과 도전의 창업·벤처 클러스터 조성’ 발표대학, R&D기관, 기업 등 기능적으로 연계 창업·벤처클러스터 구축창업기관·단체간 상시적 협업체인 ‘창업·벤처촉진협의회’ 구성
이번 혁신권고는 혁신추진위가 2018년 11월27일 시장 직속 자문기구로 출범한 이후 권고·제안한 공공기관 혁신, 시립예술단 활성화, 스마트제조혁신, 광주복지모델 구축, 광주도시관정책 재정립, 산업정책플랫폼구축, 문화·예술 민간경상보조금 혁신, 저출산대책, 어등산관광단지조성 정상화 등에 이은 열아홉 번째이다.
혁신추진위는 “광주시는 전국의 2.1%인 GRDP 39.8조원 규모의 열악한 경제․산업구조의 성장기반을 혁신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선택했다”면서 “시의 이러한 인공지능정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점진적 혁신이 아닌 창업·벤처를 활성화하는 파괴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혁신추진위는 ‘혁신과 도전의 창업·벤처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 단계·대상별 체계적인 창업·벤처 육성전략 수립·시행 ▲ 기능 중심의 광주형 창업·벤처 클러스터 조성 ▲창업·벤처 단계별 맞춤형 통합적 지원체계 마련 등 3대 기본방향에 따라 27개 혁신과제를 권고했다.
■ 먼저,‘단계·대상별 체계적인 창업·벤처 육성 전략 수립·시행’을 위해, 정부의 한국형 뉴딜정책과 연계 인공지능 분야를 지역 전략산업에 접목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지역산업 전략의 중요한 축으로 창업․벤처기업 육성전략을 수립·시행한다.
대학, R&D기관, 스타트업 등이 기능과 역할 측면에서 유기적으로 통합되도록 창업·벤처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관계 기관·단체, 기업이 협업해 디지털 사이니지, 초소형 전기자동차 등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목적형 창업·벤처 협업프로젝트를 추진한다.
■ ‘창업·벤처 단계별 맞춤형 통합적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서는, 실전창업학교 등 체계적인 창업교육플랫폼을 구축하고 투자와 연계한 창업기업 지원제도인 창업 엑셀러레이터(Start-up Accelerator)제도 활성화, 청년창업자 주거지원 확대, 사회적 경제를 활용한 재도전 프로그램 운영 등 창업단계별 맞춤형 지원제도를 마련한다.
특히, 민간투자가 회수되는 시점(죽음의 계곡, Death Valley)인 투자단계에서 성장단계(Scale-up)로 진입하는 5년 내외 창업기업에 대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민·관 투자펀드 조성 등 투자확대방안을 마련한다.
■‘기능 중심의 광주형 창업·벤처 클러스터 조성’를 위해, 창업·벤처시설·기관 간 기능과 역할이 연계되도록 이를 종합 체계화하는 혁신창업플랫폼으로서 I-PLEX,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중심이 되어 통합·조정하는 (가칭)빛고을혁신창업센터를 설치한다.
대학 등 BI센터(20개)를 문화, 지식서비스, 광·IT, 의료, 기계·자동차, 물류 등 분야별로 특성화한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19에 대응 전자상거래, 공동 물류 플랫폼(육상 물류) 등을 대상으로 한 창업교육, 창업기업 육성 등을 위해 4개 내외 BI센터를 특화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
기업 또는 개인이 보유한 미활용 창업 아이디어 등을 대상으로 창업아이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아이템 활용을 희망하는 기업과 연결해 사업화를 지원하고 문화전당과 연계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금남로 일원을 문화․예술콘텐츠 창업·벤처 특화단지로 조성한다.
혁신추진위는 제12차 시정혁신 권고문을 전달받은 시로부터 3개월 이내에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보고하도록 하고 시정혁신권고 이행상황 관리카드제 등을 통해 그 동안 시에 전달한 혁신 권고․제안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혁신추진위 주정민 위원장은 “광주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을 위해 선제적으로 인공지능을 선택했으며, 이러한 정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창업·벤처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광주시가 한국형 뉴딜 등 정부정책 변화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혁신추진위 위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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