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이노스테이지’ 2기 출범···스타트업 5곳 협업

지난 9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진행된 ‘이노스테이지(INNOSTAGE)’ 2기 출범식에 참석한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가운데)과 스타트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유망 인슈어테크(Insurtech·보험과 기술) 스타트업 5곳과 손잡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한다.

교보생명은 지난 9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윤열현 사장과 스타트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이노스테이지(INNOSTAGE)’ 2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노스테이지는 교보생명이 보험 분야의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교보생명은 이노스테이지 2기 모집에 지원한 350여개 기업 중 ▲프렌트립(호스트 기반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디타임(중소기업 종합 인사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씽즈(여성 라이프스타일 기반 건강관리 플랫폼) ▲로민(인공지능 기반 비정형 문자인식 서비스) ▲제제미미(자녀 사진 자동관리 및 성장영상 제작 플랫폼) 등 5곳을 최종 선발했다.

교보생명은 5개 스타트업에 사업 개발비와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올해 말까지 공동 사업모델을 개발한다. 스타트업 육성 업체인 크립톤을 통해 법률, 특허, 마케팅, 투자 유치 등에 대한 1대 1 멘토링도 진행한다.

우수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교보생명이 직접 투자를 하고 협업 사업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노스테이지 2기 스타트업과의 협업 성과는 오는 10월 말 데모데이 행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윤열현 사장은 “지난해가 오픈 이노베이션을 시작한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보다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며 “스타트업들이 보유한 기술과 사업모델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상생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