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는 만기가 도래한 후순위채 400억원을 상환하고 동일한 금액의 후순위채를 이날 재발행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발행 주관사 메리츠증권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는 290억원이 모집됐으며, 나머지 110억원은 메리츠증권이 인수할 예정이다.
후순위채 발행이 완료되면 흥국화재의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190% 수준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RBC비율은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자본적정성 지표다. ‘보험업법’에 따라 모든 보험사의 RBC비율은 반드시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금융당국의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흥국화재의 RBC비율은 올해 3월 말 176.4%에서 6월 말 182.4%로 상승한 바 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만기가 도래한 후순위채 재발행만으로도 안정적 RBC비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신규 후순위채 발행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3월 말 기준 만기보유증권 4조4574억원을 매도가능증권으로 재분류할 경우 RBC비율을 237% 수준으로 높일 수 있으나 계정 재분류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jk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